비키니는 처음이라 몇날몇일 이리저리 재보다가 결국 무난한 블랙컬러의 러브투미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워낙 가슴이 빈약하다보니 고를 수 있는 게 별로 없더라구요. 등인지 가슴인지 구분 안되는 저에게 Y자로 파인 수영복은 그림의 떡이거든요.드디어 주문한지 이틀만에 도착해서 입어보니 상의는 정말 무척 맘에 듭니다. 모델처럼 골이 생기진 않지만 그냥저냥 여기가 가슴이구나 알려주는 정도? 그래도 만족합니다.

그런데 하의 스커트가 좀 짧더군요. 제가 주부다 보니 어느 정도 엉덩이 라인 밑으로는 가려주는게 다른 사람의 눈을 덜 피로하게 할텐데 아웅~~~엉덩이 라인이 보여요~~~울 아들한테 엄마 예쁘지? 하면서 스커트를 얼마나 내려입었는지... 혹시나 민망한 뒤태가 보일까봐...하여튼 울 아들은 엄마 날씬하고 이뿌다고 난리네요... 덕분에 이번 주 워터파크가서 신나게 놀다올수 있겠어요... 사진도 올리고 싶은데 컴맹이라 쏘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