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 : 161.7
>> 즐겨입는 속옷 사이즈 : (속옷 상의) 75B   / (속옷 하의) 90~95

비키니를 처음 사고 입는 처자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완전 맘에 드네요 ㅋㅋ

배송/사이즈/재질/착용감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리뷰해볼게요.

<배송>

일단 빠른 배송부터가 완전 마음에 들었어요.

어제 5시 이전에 주문했는데 오늘 오전에 택배 받았네요.

안내사항에는 공휴일 제외한 근무일 기준으로 발송 후 1~2일 걸린다고 해서,

빠르면 다음 주 월요일 늦어도 화요일에는 올 줄 알았는데

완전 총알배송이네요 ㅋㅋㅋ

딱 다음 주 화요일에 입을 거라서 조마조마했는데 넘 좋았다는!!!  

<사이즈>

재질이나 착용감 얘기하기 전에 사이즈 부분에 대해 먼저 말씀드릴게요.

아마 많은 분들이 사이즈 때문에 후기 많이 읽고계실 것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주문 전에 제일 고민 되었던게 사이즈였어요. S를 사야하나, M을 사야하나.

보통 속옷은 75B를 입긴 하는데 조금 부족한 사이즈고, 생리 때에 딱 맞거든요.

그래서 저처럼 사이즈 애매한 분들의 후기를 위주로 봤었는데, 다들 엉덩이 사이즈로 맞추셨더라구요.

특히 팬티가 디자인상 엉덩이를 다 덮는 것은 아니라서 '작다'고 말씀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전 안그래도 엉덩이가 큰 편이라서 85~90이 입는 S는 조금 무리일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M을 입더라도 팬티가 남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ㅋㅋㅋ

하의 사이즈는 M을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문제는 상의였어요.

상의 수선 옵션을 선택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었죠.

엉덩이에 맞췄다가 상의가 다소 헐거워서 홀터 없이는 입기 힘들다는 리뷰를 몇 개 봤었거든요.

저는 옵션은 선택하지 않고 그냥 M사이즈 그대로 시켰어요.

상의는 훅을 걸 수 있는 부분이 3단계로 나뉘어져 있어서 조절 가능하고,

또 홀터가 있으니까 M을 시켜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속옷 입을 때 훅을 제일 바깥쪽에 거는 편이라 그렇게 흘러내릴 것 같지는 않기도 했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홀터를 분리한 채로 비키니를 입을 용기는 없어서 ㅋㅋㅋㅋ (심리적으로 불안하니까 ㅠㅠ)

<재질/착용감/핏>

포장은 정갈하게 되어 있었어요.

비키니 마감도 깔끔했구요.

근데 저 완전 깜놀한게... 상의 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뽕브라 같은 거 사본 적이 없어서 비키니 상의 보고 완전 놀랐네여 ㅋㅋ

기본뽕이 완전 두툼해요 정말!!

이 정도면 절벽처럼은 안보이겠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면서 얼른 입어봤습니다.

다행히 위 아래 사이즈 모두 정말 딱 맞았답니다!!! :)

상의는 평소에 속옷을 입던대로 훅을 제일 바깥쪽으로 걸었더니 몸에 핏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너무 기대한 탓일까요?

뽕이 그렇게 두툼한데도 가슴골은 크게 생기지 않은 느낌..?!

상의가 조금 더 위에 핏하게 붙으면 가슴을 딱 받쳐줘서 정말 풍만해보일 것 같은데

그 정도까지는 안 올라가더라구요. 제가 M을 사서 그런 것일까요? 아님 훅을 바깥쪽으로 걸어서 그런가?

친구 말로는 가슴이 그리 크지 않은 경우에는 아무리 뽕이 있어도 누브라가 있어야 골이 보인다던데..

빈약한 제 가슴을 탓해야 하려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훅을 안쪽으로 조절해보기도 해야겠네요 ㅋㅋ

여튼 자연산 C컵은 당해낼 수 없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ㅠ,ㅠㅋㅋ

그래도 오히려 과한 볼륨감이 아닌 자연스러운 볼륨감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하의는 제가 상상했던 딱 그 느낌이었어요.

확실히 일반적으로 입는 속옷처럼 엉덩이를 100% 덮는 디자인은 아니고,

골반뼈가 드러나고 엉덩이 라인이 돋보이는 디자인이예요.

사실 저는 골반뼈가 살짝 드러나는 게 더 섹시해보여서 엄청 만족했다는><

너무 많이 가리면 속옷 느낌이 나는 것 같아서... 뭔가 드러낼 때는 이렇게 살짝 드러내주는 게 더 이쁜 듯 해요!

팬티 재질은 굉장히 짱짱해요~

그래서 팬티 사이즈 고민 중이신 분들은 평소에 '편하게' 입는 팬티 사이즈대로 구매하셔야 할 듯 해요.

엉덩이 위에 팬티가 눌리면 엉덩이 살이 삐져나올 수 있으니 ㅠㅠ!

<총평>

그간 몸매에 자신없어서 비키니도 한 번도 사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러던 중에 다음 주에 처음으로 워터파크에 가게 되었어요. 그것도 남친이랑!! ㅋㅋㅋ

그래서 비키니 정말 고민하고 또 고민했는데, 잘 산 것 같아요!!!

사기 전에 친구들에게도 여러가지 사진을 보내서 골라달라고 했는데 이 디자인 인기가 가장 높았고,

남친도 오마샤리프가 젤 예쁜 것 같다고 해줘서 주문했는데, 대만족입니당!ㅎㅎㅎ

아 파우더향기랑 같이 주문했는데, 정말 잘 어울려요 ㅋㅋㅋㅋㅋ

혹시 오마샤리프랑 더불어서 커버업 고민하시는 분들은 파우더향기 적극 추천이요 ㅋㅋ

그것도 얼른 리뷰 쓰러 가야겠어용 ㅎㅎ

저처럼 고민 많으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닐라비키 다음에도 또 올게용ㅎㅎㅎ ><